왕자를 플레이하면서 가졌던 기대감이 깨진 이후로 별 생각 없이 조금씩 진행했던
선생님 엔딩을 봤습니다. 데이트를 이 쪽에서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폭탄도 안 생기고
데이트 장소를 생각할 필요도 없어서 어떤 면으로는 편하게 공략할 수 있었던 캐릭터예요.


6. 히무로 레이이치

플레이 네임은 우사/미미입니다. 발음도 그대로.
다른애들을 최대한 늦게 부르려고 공부 대신 바이트와 부활로 패러미터를 올려서
오히려 중반부에 시험 만점 패러미터 맞추느라 살짝 고생했던 캐릭터였습니다.
다음에 플레이할 일이 있으면 초반부터 그냥 공부 커맨드를 쓰는게 나을 듯.

다른 캐릭터에 비해 특별히 플레이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고,
다만 호감도가 우호에서 단숨에 도키메키로 올랐던게 기억에 남네요.
이상하게 너무 안오른다 싶었는데 데이트랑 시험이 겹쳤을 때
데이트 성공하고 시험 만점 맞으니 한번에 도키메키. 3학년 6월쯤이었나요.

그때까진 좀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뒤부터는 이 선생님,
완전히 부끄럼쟁이가 돼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벤트도 전부 즐거웠어요.
대사도 재밌었지만 코야스님 연기가, 그 미묘한 억양과 대사 템포가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학생을 변X로 몰아가지 말란 말이죠.. T_T;

이번 일요일에 시간 있으면 드라이브를 가자라든지 당구장에 가자고 하는 선생님께
데이트인가요? 라고 되물었을때의 그 리액션이 너무너무 웃겼습니다.
사... 사회견학이다 사회견학!

호감도를 늦게 채웠는데도 연애 이벤트는 전부 봤습니다.
모자른건 학교 스틸 몇 장. 보충수업 이벤트는 보충수업 받을 일이 없어서 못 봤고;
나중에 바보(카즈마)공략하면서 한 번 볼까봐요. 그리고 친구엔딩 스틸 하나.

친구로는 나츠미가 적당하지 않나 싶어요. 얘는 친해지면 히무롯치 소문같은걸
어디서 주워왔는지 잔뜩 메일로 보내주니까요.

파릇파릇한 소년들보다 더 귀여웠던 히무롯치. 플레이 대만족입니다.
아직 공략 안해보신 분들은 DS 신스틸도 있으니 한 번 해보세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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