갔습니다..... 님은 갔습니다......ㅠㅠ
연애시뮬에서 진히어로가, 진엔딩에서 히로인을 버리고 유학을 가 버렸습니다......!!

해 보실 분들은 다 해보셨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안 접고 그냥 엔딩네타를 -.-;

ㅡ케린
아까 했던 약속 기억하니?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께.

... 와 주었구나.
좋은 콘서트였지. 아직 박수소리가 귓 속에 남아있어.
나에게도 이 학교에서의 좋은 추억이 되었다.
아마도, 무엇보다도 큰 추억이야.

빈에 가기 전에 너에게 물어봐 두고 싶은 것이 있어.
너의 마음이 알고싶어, 저기....
ㅡ나는, 널 좋아해.
하지만 내게 있어선 음악이 전부다.
음악도 나에게 모든 것을 요구해 와.
만약 네가 나에 대해 나와 같은 마음이더라도...
그리고, 널 멀리 남겨두고 가게 된다 해도...
나는, 역시 음악을 선택하겠지.

그래도, 혹시라도 네가 음악의 길을 걸어 준다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을지도 몰라.
너무 자기중심적인 말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곤 있지만ㅡ
그래도 믿어도 될까?
너와 나는
같은 음악으로서 맺어져 있다고

 츠키모리에게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 나도 믿고 있다고 대답한다 ㅇ
 - 모르겠다고 대답한다

...고마워.
요전에 리리에게서 받은 악보가 있었지?
그 곡을 켜 보지 않을래?
아니, 켜고 싶어.
너와 함께.

♪사랑의 인사

음악을 탐구하는 자는 어디까지나 고독하다.
음악을 탐구해 간다 해도 여기가 도달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곳은 없어.
음악은, 지금부터도 수많은 고통을 내게 가져다 주겠지.

하지만, 음악이야말로 너와 나를 만나게 해 주었어.
그 점에 나는 깊은 의미를 느껴.
음악에 의해서 맺어지는 것이 우리들의 운명이라면
나는, 너와 음악을 계속 추구해 나가겠어.

무언가를 원하는 마음이 이렇게나 고통스럽고 달콤하게 쌓이는 것인 줄은 몰랐어.
Durch Leiden Freude
고통의 저 편에야 말로 진정한 기쁨이 있다
너를 구하고, 음악을 구한다
이 마음의 저 편에 있는 것이 분명, 나의 음악이겠지ㅡ
너에게서 받은 것...
이 마음 전부가 빛을 내고 마침내 내 안에서 음악이 돼.

더 이상, 말은 필요 없겠지.
이 현에 모든것을 맡기고
언제까지라도 너와 울려보자.
우리들의ㅡ '사랑의 인사' 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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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슬렁슬렁 해 본 1회차 플레이의 감상은...

  음악상식과 어느 정도의 상대음감이 필요했던 전작에 비해, 그런 부분이 싹 빠져있어서 딱히 음악에 대한 기본 상식이 없어도 플레이하는데 큰 지장이 없게 변했습니다. (다음 곡을 듣고 무슨 곡인지 알아맞추라든가 화성에 대한 문제라든가 음악사에 대한 질문이라든가...)

  그리고 전작에서는 필드에서 게임상의 시간이 계속 흘러가서 여기저기 쓸데없이 돌아다니다간 하루해가 집니다~ 가 되기 때문에 사전에 어디어디 가서 뭘 하겠다라는걸 정해놓고 플레이해야 했는데 2에서는 그런 시간제한이 빠져있네요. 미니게임도 없어지고 대신 게임 형식이 BP를 모으기 쉽게 되어 있어 처음 플레이하는 유저도 적응이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연애 단계 이벤트의 발동 '기간' 이 사라졌네요. 전작에서는 특정 기간 동안 특정 수치를 만족시키지 않으면 해당 공략대상의 공략 자체가 실패했었는데, 이번에는 연애단계 이벤트의 발동 가능한 '시작일' 은 있지만 '끝 날' 은 없어진 듯, 마지막 콘서트 전날까지 부지런히 거스름돈 캐릭터(ㅋ..)들의 연애단계 이벤트가 발동하더군요. 게다가 최종 콘서트 직전에 엔딩을 볼 캐릭터를 직접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선택한 캐릭터에 대한 엔딩조건을 만족하지 못한 경우는 노멀엔딩) 제대로 신경써서 플레이하면 하루카 2처럼 문어발 공략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회차에 연주했던 곡 리스트

첫번째 콘서트
- 파헬벨의 캐논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클라리넷, 첼로)
두번째 콘서트
- 아이네 클라이네 나하트 무지크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 수상 음악~알레그로 데치소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트럼펫, 첼로)
세번째 콘서트
- 네오 안젤리크~프렐류드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 금색의 코르다 (바이올린, 비올라, 트럼펫, 피아노)
- 아득한 시공 속에서~운명을 바꾸는 힘 (바이올린, 플루트, 클라리넷, 피아노)
네번째 콘서트
- 교향곡 제 40번 제 1악장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플루트, 비올라, 첼로)
- 라즈모프스키 3번 제 4악장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 사계~'겨울' 제 2악장 (제1바이올린,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앙상블 멤버 - 바이올린: 주인공, 츠키모리 렌 / 비올라: 카지 아오이 / 첼로: 시미즈 케이이치
                   클라리넷: 후유우미 쇼코 / 플루트: 유노키 아즈마 / 트럼펫: 히하라 카즈키
                   피아노: 츠치우라 료타로 (객원멤버 미영입)

이번에 본 엔딩은,
츠키모리 렌 연쇄엔딩
시미즈 케이이치 통상엔딩
카지 아오이 통상엔딩
오오사키 시노부 엔딩
입니다. 다음에는 유노키 연쇄를 중심으로 나머지 캐릭터들 통상엔딩을 볼까 싶어요.


ⓒ 2007 KO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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