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를 플레이하면서 가졌던 기대감이 깨진 이후로 별 생각 없이 조금씩 진행했던
선생님 엔딩을 봤습니다. 데이트를 이 쪽에서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폭탄도 안 생기고
데이트 장소를 생각할 필요도 없어서 어떤 면으로는 편하게 공략할 수 있었던 캐릭터예요.


6. 히무로 레이이치

플레이 네임은 우사/미미입니다. 발음도 그대로.
다른애들을 최대한 늦게 부르려고 공부 대신 바이트와 부활로 패러미터를 올려서
오히려 중반부에 시험 만점 패러미터 맞추느라 살짝 고생했던 캐릭터였습니다.
다음에 플레이할 일이 있으면 초반부터 그냥 공부 커맨드를 쓰는게 나을 듯.

다른 캐릭터에 비해 특별히 플레이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고,
다만 호감도가 우호에서 단숨에 도키메키로 올랐던게 기억에 남네요.
이상하게 너무 안오른다 싶었는데 데이트랑 시험이 겹쳤을 때
데이트 성공하고 시험 만점 맞으니 한번에 도키메키. 3학년 6월쯤이었나요.

그때까진 좀 지지부진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뒤부터는 이 선생님,
완전히 부끄럼쟁이가 돼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벤트도 전부 즐거웠어요.
대사도 재밌었지만 코야스님 연기가, 그 미묘한 억양과 대사 템포가
너무 웃겨서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학생을 변X로 몰아가지 말란 말이죠.. T_T;

이번 일요일에 시간 있으면 드라이브를 가자라든지 당구장에 가자고 하는 선생님께
데이트인가요? 라고 되물었을때의 그 리액션이 너무너무 웃겼습니다.
사... 사회견학이다 사회견학!

호감도를 늦게 채웠는데도 연애 이벤트는 전부 봤습니다.
모자른건 학교 스틸 몇 장. 보충수업 이벤트는 보충수업 받을 일이 없어서 못 봤고;
나중에 바보(카즈마)공략하면서 한 번 볼까봐요. 그리고 친구엔딩 스틸 하나.

친구로는 나츠미가 적당하지 않나 싶어요. 얘는 친해지면 히무롯치 소문같은걸
어디서 주워왔는지 잔뜩 메일로 보내주니까요.

파릇파릇한 소년들보다 더 귀여웠던 히무롯치. 플레이 대만족입니다.
아직 공략 안해보신 분들은 DS 신스틸도 있으니 한 번 해보세요! -3-

이러다 정말 거짓말쟁이로 찍히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케이 엔딩은 마지막에 보겠다는 요전 포스팅에서의 말을 뒤집고
케이부터 공략했습니다. 탈력 상태라서 좀 색다른게 보고 싶었어요.

네타 보기 싫어! 하시는 분 계시면 이 포스팅은 패스해주셔요. :-)


5. 하즈키 케이

이번 플레이때의 이름은 KE / RIN.
발음은 히메 / 헤- (...)
웃긴 발음 없을까 고민하다가 헤-쨩으로 했는데 헤헤헤헤헤헤. (...)
특히 모리무라는 헤-상이라고 불러줘서 참으로 배가 땡겼습니다.

여하튼! (..)

진히어로(?)라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볼륨이 작았던 캐릭터입니다.

애초에 프롤로그에서부터 네타가 되기 때문에(교회의 남자아이 그 머리스타일,
어딜 봐도 케이잖아유...-_-;) ....도 있고 어차피 케이가 진히어로니까.

어렸을 때의 그 똘망똘망한 모습은 어디 가고 왠 시미즈같은 청년으로 성장해 버렸는지..
사람의 취향은 참 다양하죠? 솔직히 전 케이보다 히비야나 마도카가 좋아요옹.

동화속의 왕자님, 어렸을때의 그 왕자님이 진짜 왕자님이(..)되어
맞으러 온다는건 좋지만 뭐랄까 중간 과정이 전부 다 빠져있는 느낌이랄까요;
애초에 케이가 주인공을 데리러 왔다는게 좀 핀트가 안 맞아 보여요;
지금까지 봤던 그 멍한 모습들과 차가운 모습들은 전부....

그래서 엔딩시 케이의 입에서 당신을 데리러 왔습니다 라는 대사가 나올 때
굉장히 이질감을 느꼈습니다. 너 원래 그런 캐릭터 아니었잖아? 라는 느낌.

도키걸즈도, 미도리님도 좋고, 케이도....어느 쪽이냐고 하면 좋지만;
이 왕자님 어딘가 좀 이상해... 라고 생각했어요. 이런 전파계 왕자님...


그것과는 상관 없이 계절 차이로 학교스틸 한 개 빠졌고, 엔딩스틸 두 개
(친구엔딩 스틸이 두 개?)빠진거 빼고는 스틸도 컴플릿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공략 캐릭터로의 집중도가 높았던 플레이였습니다.
그도 그럴게, 다른 캐릭터 공략하다 보면 케이가 호감도에 상관 없이
시도때도 없이 폭탄 달고 나오지만 애초에 그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케이를 공략하니 편하게 편하게.

가끔 모리무라나 히비야가 폭탄을 달고 나오긴 했는데,
모리무라는 시끄러운 곳, 운동계를 싫어하니 그쪽으로 데이트 신청해서
거절당하기를 유도했고, 히비야는 매달 3째주로 신청해서 해결. (...)

스테이터스를 고루 올리려고 하니 약간 모자를 듯 싶어서
1학년때는 치어부, 2학년때는 야구부, 3학년때는 테니스부를 들어서
합숙 후 받는 아이템을 유용하게 이용해 줬습니다.

원래 스트레스를 많이 쌓아놓고 플레이하는 편이 아닌데,
케이 공략시에는 거의 100 가깝게 올라가기도 했어요.

특히 도키메키 직전에 호감도가 내려가면 대 낭패니까 그야말로
미친듯이 데이트신청하고, 1/2학년때 밀린 이벤트 다 보느라
3학년 봄에는 다른 일을 전혀 못 했습니다.
이러다 쓰러져 죽는 거 아냐? 했는데 왠걸요. 병석에 눕지도 않더군요.
역시 튼튼한 나. (...)


혹시 거절쪽에 스틸이 있는 건 아닐까 해서 엔딩때 거절해 봤는데
없더군요. 대신 거절당했을때의 케이 대사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만 이 녀석 패기도 없어.. -_-;

거절당했다고 한 번에 납득했을뿐더러
"나는 너의 왕자님이 아니었던 것 같지만 넌 주욱 나의 공주님이었어,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네가 꼭 네 왕자님을 찾을 수 있길 바랄께."
라는 내용의 대사를 읊어주는데... 역시 츤데레. 치고 빠질 줄 아는군요.

그래도 마도카는 더 멋져져서 재도전하겠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이런 귀염성 없는 녀석. (-_-)

여하튼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씁쓸한 건 마찬가지니
나중에 친구엔딩으로 만회해 줍시다.


(+) 히야마님이랑 미키님 캐릭터 스틸 모은 건 각각 한 장씩.. 어떡할거야(...)

현재까지 히비야 와타루 통상, 모리무라 사쿠야 통상, 텐도 진 금발+흑발(완),
키죠 마도카 통상, 아오키 치하루(완), 나츠미(완), 타마뿌(완), 츠쿠시(완)
엔딩을 봤습니다.

현재까지 모은 스틸은
키죠 마도카 18/19, 히비야 와타루 16/17
텐도 진 7/7, 아오키 치하루 4/4, 모리무라 사쿠야 14/20
나츠미, 타마푸 3/3
그 외는 엔딩을 보지 않은 미공략 캐릭터들이라 몇장 없네요.


4. 아오키 치하루

스틸 네 장, 엔딩 하나뿐인 심플한 녀석을 공략했습니다.
이름은 지난번처럼 가타가나 아이=린. 발음은 타카하시 나오...죄송합니다(__);

솔직히... 이 아이처럼 영어권은 아닙니다만...
실제 외국인(?) 입장에서 보니 여러가지로 웃음이 나왔던 캐릭터예요.

이전 플레이들에서 어쨌든 삽질을 계속 했기 때문에
제 파워게이지는 이미 바닥.
그렇기에 정말로 스트레스를 팍팍 풀기 위해서 잡은 캐릭터라서
해보고 싶은 일은 다 해본 것 같습니다.

가령 돈 왕창 모아서 '나갈때마다 좌판 싹 쓸어오기' 라든지.
특히 악세사리/잡화샵은 나갈때마다 싹싹 SOLD OUT SOLD OUT.
그 다음으로는 저렴한 캐쥬얼샵 코너부터 하나씩 SOLD OUT SOLD OUT.
히야... 이거 나름대로 기분 괜찮던데요. 가상 쇼핑으로 스트레스 팍팍!
미즈키의 마음이 되어 된X녀 놀이. 오늘은 이 가게 내가 접수했어! 옷~호호호홋!

....뭐 그렇고 말입니다.
아무에게도 신경쓰지 않고 올리고 싶은 스탯 맘대로 올리기.
이거 즐거워요. 집에 같이 가자고? 현장 학습 가자고? 누구 맘대로? 커절!!
찻집? 장난해? 나는 내가 가고 싶을 때만 간단 말이지.

왕자 후보 A: 이번 주 일요일에 시간....
주인공: 커절!!
왕자 후보 A: 그...#$%^#$%#^#$%^ (L버튼을 누르고 있는 상태)

안녕. 왕자 후보 A. 사실 난 네가 누군지도 생각 안하고 있엉.


치하루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60번인가 해야 하는데
1년이 52주니까 초반에 뻔질나게 외출하면 2학년 초부터 이미 할 일이 없어집니다.
좌판 쓸기 놀이도 1학년때는 재밌지만 2학년때부터는 이미 질려버려요.
돈은 돈대로 쌓여가고... 이럴 때는 알바도 좀 바꿔주는 센스.
우리친구 라이벌들의 사랑을 도와주기도 하고, 변덕을 부려서 방해해 보기도 하고.

결국 제가 선택한 진로는 주유소 아르바이트 프리터...-_-; 으히히.
스테이터스를 안 올린 건 아닌데 귀찮아서 잠만 퍼질러 잔 시간이 많았거든요.
어차피 엔딩에 재수했다 소리 듣는 것보단 처음부터 즐겁게 프리터.
이 녀석 저 녀석 찝적거리기도 하고, 심심하면 케이한테 전화해서 "일 있어." 소리 듣고.

특별활동은 미술부를 선택했는데 이 놈의 시키시키가(-_-)나오길래
그 여세를 몰아 크리스마스엔 아이돌 트레이딩 카드(..)를 선물해 주었어요.
시키는 기뻐하며 "아, 하하하하하, 재밌네." 하더니

"이딴거 필요없어." 하고는 휭 하니 사라졌어요.
주인공의 해석으로는 화난 것 같다더군요. 엣헤헤헤헤헤헤헤. 잔뜩 찌푸린 얼굴! OK!


어차피 말입니다. 치하루는 다른 캐릭터 엄하게 공략했다가 '스키' 이상이 되면
일단은 타교 캐릭터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 공략 실패가 되지 말입니다.
그러니 스테이터스는 적당적당. 폭탄 나오면 얼씨구나 좋다. 얼른 터져버려라.
이런 느낌으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전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던
케이, 모리무라, 시키시키는 언제나 하루 차이로 폭탄이 생겼어요.

폭탄이 생기든, 방과 후에 음침한 표정으로 팩 째려보고 가든 맘대로 하렴, 했더니
한 2~3주 후에 며칠 간격을 두고 연쇄적으로 펑펑펑!
어머. 깜짝 놀랐잖아요. 폭탄 터지는 소리 정말 요란하더라구요.

터진 폭탄도 한동안 방치해 두었더니 아이들 호감도가 절대로 안 올라가더군요.
그나마 가장 나은 건 필요 스테이터스가 다 채워져 있던 마도카,
가장 최초에 클리어했고 가장 오래도록 반복해서 플레이했던 히비야군.
(이 녀석 왕관 절대 안 떨어져요. 제가 지금 몇회차인지도 기억이 가물거리는데
첫 플레이에 왕관이 붙더니, 그 다음부터도 계-속; 또, 스킨쉽시 나오는 별과 왕관과는
관계없는 것 같습니다. 두세번째 플레이때까지는 별 한개도 안 나왔거든요.)

걔들이 겨우겨우 보통 상태. 뭐, 너무 호감도가 낮아도 재미 없지.
한 번 놀아줄까(...) 하고 애들한테 전화를 걸어서 터진 폭탄을 치워줬는데,
한 달 정도도 안 돼서 다시금 폭탄이 다다다 붙더군요. 이야~ 이젠 나도 몰라.

히무롯치를 바이너리라고 불러버린다든지, 모리무라를 사~쿠~야♥라고 불러보기도 하고
시키시키는 시키사마. 뭐 얘들이 주인공을 어떻게 생각하든 저랑은 관계 없으니까요.
이미 1학년때 치하루는 공략이 끝났으니까...-_-;

치하루의 스틸샷 중 두 개는 엔딩 스틸이고,
나머지 두 장 중 한 장은 그 60여회의 외출 중(가을) 나오니 신경쓸 게 못 되고,
다른 한 장은 3학년 1월에 공략을 끝낸 상태에서만 나오지만 자동인데다
공략 끝내고 손가락 빨면서 잠만 쿨쿨 자고 있었던게 몇 달째인지 모르겠을 정도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이사람 저사람 괴롭히는 재미로 플레이했지요.

겨울에 여름 옷 입는게 뭐가 어때서? 내가 춥지 네가 춥니?
퓨어한 옷 좋아해? 그럼 엘레강스한 옷만 입어줄테다.
내가 너한테 맞춰야 돼? 네가 나한테 맞춰!


라는 느낌. 어차피 치하루도 있는데 뭘 더 신경을 쓰겠어용.


치하루에 대한 느낌은 딱 그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시츄에이션인데'

A: 메일만 주고받았던 친구가 알고 보니 남자였다.
요즘 이상하게 자주 마주치는 남자아이가 있었는데,
왠지 그 아이는 이상하게 말을 더듬고 얼굴을 붉힌다. 어딘가 아픈걸까.
메일 친구와의 만남은 잘못 왔던 메일에 답장을 해 준 것이 계기.
내일 그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기대된다. 어떤 친구일까?

B: 메일만 주고받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참 친절헀다.
요즘 이상하게 자주 마주치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왠지 그 메일친구와 겹쳐보여서 나도 모르게 말을 더 더듬게 된다.
아메리카(..)에서 와서 일본어도 서툰데, 학교에서 많이 배워야겠다.
내일 그 친절한 메일 친구와 만나기로 했는데 떨린다.

A, B: (만남의 장소에서) 앗! 당신은 그 때 그...!


만남 이벤트를 보면서 계속 뿜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여기서 역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합니까. 감사합니다." (도망)
"안녕하십니까. 여기서 박물관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합니까." (도망)
"실례합니다. 지금은 몇 시입니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은 매우 친절한 분이시군요." (언제까지 도망갈거야..-_-;)

실제 모리쿠보님 억양이 그런 건 아니었지만 국어책 발음으로 떠올려주세요.
외국인(?)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벤트였습니다.


히야. 정말 충실한 학교 생활이었어요.
애들이고 어른이고 라이벌이고 전~부 다 꺼내고 그야말로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다음 플레이요? 왕자님요? 아직 안 돼요! 왕자님은 나중에.
히야마님의 열혈 소년을 플레이할지, 히무롯치와 공부 데이트(...)를 할 지...
으흐흐흐흐흐... 뭐, 이런 플레이어도 있는거 아니겠어유. :-P


불태웠다..

이 아이 역시 별로 네타랄 것이 없기 때문에 안 가리고 씁니다.
DS로 처음 플레이하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세요.


3. 키죠 마도카


키죠군은 초반에 호감도를 몰아서 올리고 스틸을 한 번에 모으려고
플레이 전에 초반 계획을 잡아놓고 시작한 캐릭터예요.

저만 알아볼 수 있는 노트(3탄인가-_-)를 또 붙여봅니다.


* 초반 공략

이름 - アイ?リン (얍삽해졌다..) / 발음 - 아이?리이(EVS!)
마도카의 호칭 - 키죠군 / 마도카가 불러주는 이름 - 리이쨩
사자좌 B형 / 타마미 방 선택

악세사리점에서 종류별로 악세 쓸어오기 (분기별 행운의 아이템)
타마미와 운동 (운동, 배려 업 / 학력, 예술 다운)
휴일에는 유행

운동 60, 배려 50시 주유소 아르바이트 (운동, 배려, 유행 업 / 학력, 예술 다운) 생김

아르바이트 신청 -> 마도카 만나기
부활 신청 -> 테니스부 (예술, 운동, 배려 업 / 학력 다운)

목표는 유행 200 운동 150
매력, 배려도 높여야 도키메키상태가 됨

옷 - 섹시 > 스포티 / 피어스
데이트 - 해수욕장, 실내 풀장, 낙엽수, 스키
생일선물 - 1. 앤틱 티컵 / 2. 교통안전 부적 / 3. 라이더 글로브
크리스마스 - 10리치: 오르골 / 1리치: 미니 선인장

2학년 화이트데이: 쵸커 받음.


....이게 극초반 플레이 내용인데 마도카 공략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나중에 히비야가 등장하면서부터 문제가 생겼습니다.
너무 패러미터를 일찍 다 올려둔 탓에 입학해 온 첫 날부터 바로 집에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 자체는 문제가 안 되지만 제 자신이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결국 2학년때 마도카와 데이트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주인공의 집 앞에서 두 사람을 보고는 상처받은 얼굴로...-_ㅜ
당시 마도카는 이미 도키메키 하트 풀 차지(..)상태였고,
히비야는 그냥 우호 상태였어요.

데이트에서 돌아올 때 대낮같이 밝아서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마도카 보내고 집에 들어와서 히비야와 통화하고선 밖으로 나갑니다.
여기서 친구가 되는 선택지가 나왔는데 애 표정이나 대사나 좀 마음이 씁쓸(..)

패러미터는 대략 학력만 바닥.(마도카 엔딩은 학력이 0이라도 괜찮습니다..-_-;)

그래서 종반에는 다 때려치고 학력 딱 100 살짝 넘게 올리고 (히비야 엔딩조건)
나머지 시간에는 히비야 호감도만 열심히 올렸는데
마지막까지 했는데도 호감도가 살짝 모자르더라구요. 풀 차지 5초 전이라는 느낌?
그런데 보통이라면 그정도 올렸을 때면 도키메키 상태가 벌써 되고도 남았을텐데
역시 친구관계라선지 우호 상태였어요. 계-속. 데이트가 아무리 성공해도 계~속.

문제는 역시 갑자원 우승인가! 로 다시 돌아가서 머리를 감싸쥐고 고민하다 포기;
저 더 이상 갑자원 우승하기 싫어요...T_T 대체 몇 번 우승한거야;

여하튼 갑자원 우승은 그래서 일단 제쳐두고,
남은건 호감도인데, 마도카 이 녀석 호감도가 절대 안 내려가서 탈력;
발렌타인데이 선물도 제끼고, 데이트 신청 다 거절하고, 이상한 옷 입고 있어도
절대로 풀 차지 상태에서 조금도 내려가지 않는 이 녀석의 뜨거운 하트에 GG.

그러니까 거의 반년이라구요, 데이트도 안 해주고 신경도 안 쓰고 그대로 냅둔게;

결국 히비야의 호감도를 마도카보다 더 높게 올린다는 건 애초에 불가능.
심각하게 높이 올려둔 마도카지향(?) 패러미터는 아무리 놀고 먹어도
엔딩 조건 이하로 떨어뜨릴 수 없음.

결국 이 녀석들로 우정 엔딩 보려면 처음부터 대충 좀 손가락도 빨면서 해야 한다는 결론.
게다가 친구가 된 캐릭터는 대사가 좀 서글퍼서(-_-); 오래 봐 주기가 좀...


마도카도 히비야와 마찬가지로 통상 엔딩시 한 번 거절해도 다시 한 번 고백해옵니다.
선택지가 두 번 나타나니 한번쯤 봐 주셔요.

스틸샷은 학교 2번째 이벤트 스틸과 우정엔딩 스틸을 제외하고는 컴플릿.
뭐... 언젠가는 컴플릿할 날이 오겠죠. (-_-)


히비야를 너무 오래 플레이해서 그런지 마도카의 경우 기대보다
스토리가 좀 짧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뭐 이제 막 만났다 싶었더니 졸업.
닌텐도 녀석이랑 은근슬쩍 비슷한 캐릭터라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가끔 마도카의 텐션이 매우 높아질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오키아유님과 너무 겹쳐보여서 마구 웃었습니다. (원래 목소리!)


애초에 도키걸즈 DS를 구입하게 한 이유 중 하나였던 녀석을 클리어하니
이제 반 왔다라는 기분이 드네요. (..)
닌텐도에 이어서 인터넷 소설 시리즈 2탄이라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이 쪽이 좀 더 있을법한 이야기.

도키걸즈에 나오는 소년 소녀들은 모두 반짝반짝하는 꿈을 갖고 사는구나,
생각하니 플레이하는 내내 실제 요 또래의 아이들이 플레이하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에이의 네오로망스 시리즈에 비교해서 좀 더 아이들이 현실적이고,
좀 더 남성향...으로 보인달까요.
플레이하는 내내 <남자애들이 생각하는 여자아이들의 꿈이란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크게 드러난다거나 거부감을 가질 정도라는 이야기도 아니고,
뭐가 더 좋다라는 말도 아니지만. (현대 학원물이라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뭐, 닌텐도의 여성 버전을 주인공으로 해서
그 아이가 모든 왕자 후보들을 지켜준다는 게임이 되면 그것도 웃길...
...지도가 아니라 재밌을지도 모르겠군요. (-_-)

하지만 도키걸즈는 이런 '전형적인' 캐릭터와 스토리가 오히려 매력인 것 같아요.
애초에 그 '전형적임'을 기대하고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도 많고.


앗. 여하튼 키죠 마도카 통상엔딩으로 클리어 완료했습니다.
다음 타겟은? 다 뛰어넘고 왕자님으로 갈까 고민고민 중!

이 플레이 기록은 게임의 내용을 상당부분 누설하고 있으니
아직 플레이 안 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등장 조건, 이벤트에 대해서도 가리지 않고 마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 텐도 진



다음에는 역시 치유계(?)인 마도카를 공략할까,
심신 안정을 위해(..) 치하루를 공략할까 고민중입니다.


(+) 근데 이사장님 스틸샷 칸이 왜 저렇게 많나요... 설마 진히어로?;
(++) 위 루트대로 진행해서 엔딩 다 보면 스틸샷/엔딩 컴플릿됩니다.

현재까지
히비야 와타루, 모리무라 사쿠야, 텐도 진, 나츠미, 타마뿌(..), 츠쿠시(-_-)
엔딩을 봤습니다.

아직 친구모드 엔딩은 생각도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전부 보통 엔딩이예요.
어쩌다 보니 다 꼬맹이들이군요. 닌텐도는 들러리(..)


1. 히비야 와타루


지금 이 시점에선 솔직히 탈력입니다. 캐릭터의 비쥬얼은 취향이 아니었지만,
성격의 사랑스러움(..)과 밝음, 강아지같은 느낌!
캇페이님의 그 강아지스러운(?) 연기때문에 꾹 참고 재플레이했던 캐릭터.

애초에 공략하기 쉬운 캐릭터라고 해도 전혀 생각지 못한 스테이터스를
올려야 했기 때문에 제게 한해서 공략하기 힘든 캐릭터가 되어 버린 케이스입니다.
모든 스테이터스를 조금씩은 올려야해요. 운동만 하면 저처럼 망합니다..-_ㅠ

1학년 1학기부터 새로 시작한게 2번이고, 2학년 1학기부터 두 번 했고,
3학년때 돌려서 플레이했던 건 셀 수도 없어요.
그렇기에 이 녀석 엔딩을 본 건 정말 근성이었습니다....-_-;

시종일관 주인공을 유쾌하게 해 주는데다,
나이에 대해 살짝 컴플렉스를 갖고 있지만 심하게 땅 파지 않는 밝은 캐릭터인 점,
야구 바보에다 모든 걸 야구 위주로 생각하지만 주인공의 말을 잘 듣는다는 점.
재플레이하면서도 그런 점들 때문에 치유받은 느낌. 다른 애들이었으면 던졌을거예요;

포인트는 갑자원 우승, 모든 패러미터에 주목하기. (조금씩만)

엔딩은 보통 엔딩 / 친구고백 엔딩 / 친구 엔딩이 있는데
보통 엔딩은 다시 선택지에 따라 보통 엔딩, 키스 엔딩, 배드 엔딩으로 나뉩니다.

보통 엔딩은 고백시 ok 선택지를 선택했을 때,
키스 엔딩은 고백시 캐릭터를 터치해서 키스했을 때(...-_-;;),
배드 엔딩은 고백시 거절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보통 엔딩과 키스 엔딩의 차이점은 대사입니다. 두 번 다 보시길 권해드려요.
단, 오마케 엔딩 메뉴에서는 저 두 엔딩을 하나의 보통 엔딩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가장 최근에 본 엔딩으로 덮어씌워지니 주의해 주세요.

히비야 공략시 막히시는 점 있으시면 제게 물어봐주세요.
이젠 눈 감고도 공략할 수 있을 것 같아요...T_T
스틸은 친구 엔딩 스틸 1장을 제외하고는 컴플릿했습니다.

(추가) 공략 결과... 히비야 플레이하시는 분들 매력 최종 80 이상으로 맞춰주세요!


여전히 히비야 와타루군 공략중입니다. -_-;


1. 시험 성적은 전교 1등. 학력 200 이상, 예술 150 이상
2. 연습시합 모두 승 / 갑자원 우승. (당시 운동 230, 현재 220 수준)
(우승 당시 학력 172 / 예술 115 / 운동 230 / 배려 447 / 유행 101 / 매력 0)
3. 히비야는 이미 옛날부터 도키메키 퍼펙트
4. 다른 캐릭터 중 도키메키 상태인 녀석 없음. 폭탄 처리 제때 했음.
5. 데이트 8회는 넘겼는데, 설마 데이트 50회는 해야 되는거냐...
6. 유행도 120 이상 수준으로 유지 중
7. 등장한 캐릭터는 자동 캐릭터인 케이, 선생님 + 모리무라(학력).
8. 연애 이벤트는 전부 본 것 같습니다... 빠진 이벤트가 없는 듯. 대신 친구계열은 전혀;


몇 번의 배드엔딩을 봤는지 스스로도 셀 수가 없고

케이가 "좀 더 힘내라"를 넘어서서
이젠 불쌍한 듯이 "이번에야말로 잘 되기를...." 이라고 격려해 주네요. (더 탈력)


3회차 재공략 중. 문제가 뭔지 아시는 분 계시면 도와주세요. (...)
지금 제 마음에 걸리는 건 오직 데이트 회수라서 리로드 플레이 해보고 있지만
너무 예전 데이터는 없어서 재플레이를 해야 할 것 같네요. 지저스... 다음엔 공부 안해...

* 생각해 본 맹점

1. 데이트 횟수나 장소 (몇군데 이상 가야한다든지 -_-;)
2. 공부를 잘 하면 안 됨 (이라면 히비야 공략 안 할테다...)
3. 배려가 너무 높으면 안 됨 (일리가...)
4. 일류 대학에 지원/합격하면 안 됨 (일수도 있을까...)
5. 이벤트를 전부 보면 안 됨 (살려줘...)


뭐, 쿠소 게이머에게는 오직 근성 뿐! -_-;


(+) 오리카사 아이님이 괜히 미워져요...-_ㅠ

탈력 기념(?)으로 후다닥 적어봅니다.

첫 공략대상: 히비야 와타루
중간점검: 1차공략 실패
공략실패 이유: 공략 필수 요소에 갑자원 우승이 있는 줄 몰랐음. (죽자..)
꿩 대신 닭 엔딩: 츠쿠시, 나츠미 엔딩 (내 마음의 오아시스 -_ㅠ)
마지막 날 스테이터스: 학력 177 / 예술 152 / 운동 120 / 배려 305 / 유행 132 / 매력 24
(나츠미 엔딩시에는 유행 150~160가량이었음)

감상: 생긴것과 상관없이 너무 귀여워요!
연하 캐릭터는 절대로 취향이 아닌데 가장 먼저 공략하게 된 건 캇페이님 때문.
전 항상 캇페이님 맡으시는 캐릭터 자체는 취향이 아니라고 해도
목소리가 너무 귀여워서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목소리가 귀여워서. 목소리가...

처음에 츠쿠시 엔딩(배드)보고 나서 충격먹고 2개월 전으로 돌려서 나츠미 엔딩 봤습니다.
세이브 슬롯이 전부 24개라 앞부분의 3개 슬롯은 2학년 초, 중반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나머지는 계속 돌아가면서 썼는데, 저장해두길 잘했네요.

사실 1학년때 케이, 히무롯치, 치하루를 다 공략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 야구소년이 입학하고 나서 야구소년 루트(?)로 가기 위해 저장해 둔 건데
뭐...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저장해두길 잘 했어....

친구가 나츠미(방 고를때 나츠미 방을 골랐어요)라서 마도카는 아예 등장시키지도 않았습니다.
따로 공략해야죠. 케이, 히무롯치, 치하루 엔딩 다 보고 나서. (-_-)
나츠미 성우분은 카와카미 토모코님인데, 별로 거부감없이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혹시나 도움 되실까 해서 대충 플레이하면서 적어둔 저만 알아볼 수 있는 기록을 붙여봅니다.
하지만 전 배드엔딩이랑 여자친구 엔딩밖에 못 본 쿠소 플레이어라는걸 기억해주세요..-_-;

* 몇몇 아이들의 등장 시기

미하라 시키(2학년) 등장 시기 - 평일 예술(그림) 커맨드 선택시 예술치 99
스도우 미즈키(2학년) 등장 시기 - 평일 예술(그림) 커맨드 선택시 예술치 100
스즈키 카즈마(2학년) 등장 시기 - 평일 운동 커맨드 선택시 운동치 105
닌텐도-_- (2학년) 등장 시기 - 2학년 겨울 혼자 쇼핑(11월 30일)
스테이터스 - 스트레스 18 / 리치도 135 / 학력 123 / 예술 101 / 운동 66
/ 배려 178 / 유행 83 / 매력 32
(나츠미가 베스트 프렌드였기 때문에 원활한 공략을 위해 유행 커맨드는 실행시키지 않아서
마도카는 나오지도 않았음)

* 데이트시의 선택지는 대강 이런 느낌으로 선택했습니다.

케이

여름 삼림공원 - 더워 - 여름이니까 당연하지 O /  수영하고싶다 X
여름 플라네타리움 - 질문 : 몇천만년 OO /  O / 졸았어 X
가을 동물원 - 호랑이가 보고 있엉 - OO / 우리 사이가 부러워서 그래 O / 신경쓰지마 X

히무롯치

가을 플라네타리움 - 질문 : 몇천만년 OO
가을 식물원 - 질문 : 후시기나 카타치데스네 OO
화석 - **난 뭐시기..오스트랄로피테쿠스 말고 OO
겨울 식물원 질문 : 과실주 X / 적자생존 O / 맛있어보이니까 OO
봄 수족관 감상포인트 : 문어를 보지않으면 의미가 없어요OO /  돌고래 코너! O / 선생님과~ XX
여름 화석 선조들의 생활 - 태고의 로망이군요 O / 진짠지 아닌지.. OO
가을 수족관 감상포인트 : 새우 게는 갑각류.. O / 물속의 아트
겨울 동물원 기린 : ...다까라 OO

와타루

봄 쇼핑센터 - 이거 어때요? : 사야지 OO
봄 수족관 - 즐겁네요 : 수중의 아트구나 OO
봄 볼링장 - 볼링 - 누가 이길까 승부! OO
여름 공원 덥네요 - 슷고쿠 / 여름이잖아 당연하지 / 수영하고 싶네 OO
여름 불꽃놀이 - 요란법썩떨기는 / / 밤하늘에 피어난 OO
겨울 삼림공원 - 산책(나머지는 좀 꺼려함) - 이야나 기분 X / 놀데가 많아져서 좋아 X / O

* 스킨쉽 팁

스킨쉽의 경우 호감도와 데이트의 분위기에 따라 성공범위(?)가 달라집니다.
일례로 호감도가 낮을 때 상대방이 뭔가 질문을 했다면 스킨쉽은 금물.
질문에 꼭 알맞는 대답을 선택했다면 대부분 한 번 정도는 눌러도 즐거워합니다. (..)
와타루의 공략 포인트는 볼과 손(...)

그치만 아무리 착한 애라도 호감도 거의 MAX가 아닌 이상 질문 잘라먹는 건 안 좋아해요.
분위기 아주 좋고, 질문 다 최상으로 대답했고, 호감도 MAX면 질문 잘라먹어도 좋아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플레이한 감상은

호시님: 유우우우우우키무라!
미키님: 요리히사가 타락했어!
캇페이님: 완전 무네큥...ㅠㅠ

캐릭터 이름이 다 뭐예요... 떠오르는 건 전부 실사..-_-;

And...


플레이 타임 두시간 반이라고 한 사람 누구야! ;ㅁ;
세이브 안 하고 하면 되나요..(매주 자동으로 손이 세이브하고 있습니다)


(+) 발렌타인 수제 초코 미니게임 잘 안되시는 분은 좌/우를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예) 안쪽으로 돌려야 할 경우 "우" 라고 나와있다면 바깥에서 시작해서
처음에는 왼쪽 방향으로 돌리세요. 시계 방향으로요.
그럼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우측으로 돌리는 결과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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